몸은 아픈데 잠도 안와서 또 끄적입니다.30대 후반에 지금은 추억속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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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아픈데 잠도 안와서 또 끄적입니다.
30대 후반에 지금은 추억속으로 사라진 줄리아나에 처음 가봤습니다. 많은 바바애들이 슬쩍 슬쩍 건드리며 지나가기도 하고 자기 어떻냐고 대놓고 다가오는 바바애들도 있었지만 전혀 흥미가 없었어요 그런데 기둥옆에서 춤추는 단 한명의 바바애에게 꽂혀서 다가가서 말을 겁니다. 캔아이토크투유? 즉시 노~라고 대답하더군요ㅠㅠ 자리로 돌아와서 그 아이만 바라보고 있으니 수많은 한국 일본 젊은 유학생들이 대쉬하다 다 까입니다. 아 정말 다행이다 나만 까인게 아니구나ㅎㅎ 결국 그날은 그친구만 바라보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여러 필리핀 친구들에게 그사실을 얘기하니 아마 그 아이는 순수하게 춤추러 온걸거다라고 하더군요. 그때만해도 주말에는 어학원 선생들도 학생들이랑 같이 놀러오고 하더군요. 며칠 지나서 다시 줄리아나를 방문했는데 그아이가 다시 보이더군요. 또 다시 다가가서 캔아이토크투유? 노~ㅋㅋ 그런데 그아이 옆에있던 아이가 저에게 자기는 어떠냐고ㅋ 제가 바로 노~외쳤습니다. 그랬더니 자기 친구 마음에 드냐고 그렇다고 했더니 어디에 사냐고 해서 마리아루이사 산다고 했더니 갑자기 그아이한테 마리아루이사 어쩌고저쩌고 비사야로 떠들어서 뭔 얘기하는지 확실히 는 모르지만 그아이 눈동자가 초롱초롱 저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져 있었어요ㅎㅎ 너네집에도 수영장있냐 딱한번 거기 가본적이 있다면서 급 관심을 보여 주더군요. 집에 놀러가고 싶다고 하는거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안된다고 거절했어요.ㅠㅠ(전 마리아 루이사 게이트안이 아니라 바깥에 살고 있었고 집에 수영장도 없었거든요ㅋㅋ) 그 아이 친구가 저한테 계속 얘기해서 이 아이가 샤이해서 그런가 생각했더니 알고보니 이 아이 영어 한마디로 못하는거 였습니다. 집 말고 다른데면 3천페소 달라고 해서 흔퇘히 오케이하고 그 아이만 데리고 호텔로 갔습니다. 당시 시세는 천페소였습니다. 호텔가서 쏙쏙후 한번더 할랬더니 거부하고 잠자고 아침에 집에 데려다 달래서 같이 택시타고 아이 집앞에 가서 택시에서 내리니 온동네 사람들이 다 나와서 저를 쳐다 봅니다ㅠㅠ 택시는 떠나고 아이 집에 들어가서 앉았는데 아이 엄마가 취조 시작합니다. 아이 엄마는 영어를 상당히 잘했어요. 이것 저것 물어 보더니 자기딸 한국 데려가서 살라고 하더군요ㅎ 엄마랑 같이 아얄라가서 점심먹고 마트에서 쌀이랑 식료품 좀 사드리고 택시비 드리고 택시 태워 보내드리고 또 통역이 없으니 말이 안통해요ㅠ 일단 택시타고 근처 호텔로 가서 체크인하고 들어갔더니 옷 입은채로 침대에 이불 덥고 눕더니 잡니다.저도 옆에 누워서 뭔가를 시도해 볼려다 그냥 자는거 보다 아이 엄마 연락와서 저녁은 가족들끼리 먹어야 된데서 체크아웃후 아이 집에 보냅니다. 너무 기네요ㅋ 끊어 갈게요

댓글목록

멀더님의 댓글

멀더 작성일

순수하게 춤추러 왔는데 픽업하고 3000페소 달라고 했다구요?  그럼 OB인가요? 일반인이 아닌가요? 헷갈리네요...OB인데 호구잡아서 은퇴할려고 그러는 바바에인가요....

드케인님의 댓글의 댓글

드케인 작성일

처음 간날 상황을 친구들이 듣고 그렇지 않을까라고 추측한겁니다. 아이는 돈 벌려고 친구따라 처음 왔구요.

두리안사랑해님의 댓글

두리안사랑해 작성일

재밌네요 ㅋㅋㅋ

드케인님의 댓글의 댓글

드케인 작성일

감사합니다

띠목은MK님의 댓글

띠목은MK 작성일

제가 펌프랑 줄리아나 공존할때 어학원 다니다가 어학원끝난후 1년을 세부에서 방황할때랑 비슷한 시기같군요. 2008년부터 2012년사이쯤 줄리아나에서 돈주고 데려온적은 없었던거같은데 그당시 3000페소면 ㄷㄷ
엄청난 가치의 아낙이네요.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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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케인님의 댓글의 댓글

드케인 작성일

정말 그 많은 사람들 속에서 유일하게 빛나던 아이였어요. 제눈에는 ㅎ

ihukim님의 댓글

ihukim 작성일

따흑  여기서 끊으시네 ㅎㅎ

드케인님의 댓글의 댓글

드케인 작성일

컨디션 회복후 이어 가겠습니다.

태조왕껌님의 댓글

태조왕껌 작성일

줄리아나 후 이브로 이름이 바꼈죠아마?

두리안사랑해님의 댓글

두리안사랑해 작성일

시세가 천페소면 언제인가요?

Ddorr님의 댓글

Ddorr 작성일

끊기 신공이... ㅎㅎ 속편을 기더립니다!!

piggya님의 댓글

piggya 작성일

오래전 추억이라 더 아름답게 기억되는건지도 몰라요...

지노형님의 댓글

지노형 작성일

한참 순수할때네요. 천페소

toto님의 댓글

toto 작성일

와~~~ 추억의 줄리아나 .. ㅋㅋ  디제이 맞은편 2층 부스 내꺼였는데 ㅋㅋ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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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군님의 댓글

손군 작성일

천페소라...
10년은 더 된듯 하군요..

솔루스님의 댓글

솔루스 작성일

아련한 추억이군요

마사랍라라키님의 댓글

마사랍라라키 작성일

아주 오래전 얘기네요 ㅎㅎ

루비마사지님의 댓글

루비마사지 작성일

몸이 계속 아파서 어떡해요? 언제나 건강에 유희하세요.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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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굳뽀님의 댓글

우왕굳뽀 작성일

저도 줄리아나 가보고 싶어요

벤츠glc님의 댓글

벤츠glc 작성일

저도 세부 옥타곤처음 갔을때 여신같은ㅂㅂㅇ를 봤던추억이 떠오르네요
수많은 남자들이 dj박스옆 부스에 올라가서 대쉬를 했지만 고개한번 안돌리던 ㅂㅂㅇ였는데...  3시간후 건너편 부스에 앉아있는 저에게 와서 같이 나갔었던 제인생 최고의 ㅂㅂㅇ였던거같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제가 키가 제일커서 같이 나갔다는 쌉소리를시전..

maka님의 댓글의 댓글

maka 작성일

ㅋㅋㅋㅋ 뭐건 커야하나봅니다

벤츠glc님의 댓글의 댓글

벤츠glc 작성일

제일 중요한게 커야되는데.... 참아쉽네요 ㅎ

우아아악0님의 댓글

우아아악0 작성일

추억와드

공붕이님의 댓글

공붕이 작성일

추억이네요

friedmelon님의 댓글

friedmelo… 작성일

말이 안 통하면 참 ㅠㅠ

Ewni1901님의 댓글

Ewni1901 작성일

아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