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간다 카페 회원 여러분...
지난 6월 20일 마간다 카페 주최 ' 제8회 행복나눔 캠페인 In Tondo ' 가 많은 관심과 사랑 속에서 무사히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전날까지는 비가 조금씪 내려가 행사 당일날 비가 오면 어쩌나 싶었는데...
그렇게 뜨겁지도 않고 좋은 날씨 속에서 무사히 행사를 완료할수 있었습니다.
그럼 제 8 회 행복나눔 캠페인이 열렸던 장소로 한번 시간 이동을 해 볼까요? ^^*
이번 행사는 좀 우여곡절이 많았네요.
아침에 짐을 열심히 실어서 나르고 다같이 행사장소로 이동을 한후 순간 당황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행사를 진행하기에 앞서서 바랑가이 체어맨과 그 밑의 직원들과 몇번의 조율도 하고 유선상으로도 계속 체크를 하고 했었는데...
행사 당일 장소에 와보니까 커다란 트럭만 잔뜩 주차가 되어 있었다는...ㅡ.ㅡ;;
순간 뭔가가 잘못되었나?? 하고 당황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분명히 쌀도 이미 도착한거를 확인했고...
통조림 및 라면도 이미 한차례 먼저 보내고 전 남은 인원들과 함께 봉고차를 타고 이동을 했는데...
행사 장소는 커다란 트럭만 잔뜩 주차를 하고 있다니....ㅜㅜ
조금 직진을 하다보니 바랑가이 복장을 입고 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저보고 잘못왔다고 바랑가이 앞으로 가라고 하네요.
차를 타고 좀더 지나가자 바랑가이 오피스 앞에 천막을 쳐놓았네요...ㅠㅠ
차에서 내리자마자 담당자들을 찾아갑니다.
" 천막이 왜 여기에 쳐져있지? "
" 그게.. 안전을 위해서...^^* "
" 안전이 왜?? "
" 너네가 행사 하려는 장소가 너무 위험해.... "
" 너네 있잖아.. 바랑가이랑 경찰은 괜히 있는게 아니잖아... "
" 어제 바랑가이 다 모여서 회의하고 여기에서 행사 하는거로 이야기했어... "
" 행사는 내가 하는데 왜 갑자기 너네가 장소를 바꾸지?? 안돼... 원래 장소로 빨리 천막 옮겨... "
럭셜맨님도 오십니다.
한참 이야기하고 난 결론은...
" 알았어.. 다 옮길께~~~!! 화내지마...^^* "
결국 사람들 우루루 달려 붙어서 천막을 들고 나릅니다.
아침부터 힘빼고 있었네요...ㅡ.ㅡ;;
행사 장소에 가서는 주차된 트럭 모두 이동 시키고 빗자루로 한번 싸악 쓸어낸 다음에 이동시킨 천막과 쌀, 그리고 통조림 등을 다시 차곡차곡 정리했습니다.
자...
이제 셋팅 완료...
준비된 테이블 위에 쌀과 음식물, 그리고 나눠줄 각가지 물건들을 차곡차곡 정리하고 모든 준비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번 바랑가이는 참 행사에 상당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곳이네요.
복잡하게 몰릴 인원에 대한 통제와 혼잡하지 않도록 미리 사전에 회의까지 한 후 이렇게 줄을 세워 놓습니다.
역시 바랑가이 캡틴이 젊어서 그런지 일하는 방식이 틀립니다.
기다리는 사람들 역시 더위를 피할수 있도록 저렇게 천막까지 쭈욱 쳐 놓았습니다.
그리고 통제 인원 및 물품을 나눠줄 인원 배정하고 행사 준비를 일사천리에 끝을 냅니다.
이번 행사에도 어김없이 겐지준님께서 아이들 학용품을 책임지셨네요.
매번 행사에 200명의 아동들에 대한 필통, 지우개, 연필은 꼭 겐지준님이 이렇게 바리바리 싸들고 필리핀까지 찾아오십니다.
현지인들과 한국인들 모두 한마음 한뜻이 되어서 이렇게 행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장듀크님께서 신경을 쓰신 아동용 슬리퍼가 눈에 들어오네요..^^*
그리고 이번에 아이들 과자 모두 한국산으로 럭셜맨님께서 준비를 해 주셔서 아이들을 위한 학용품 및 물건들이 가득 쌓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과자 구입을 위해 OK 마트 사모님께서 가격도 아주 좋게 잘 주셨습니다...^^*
이전 7회 행복나눔때 나눠주고 남았던 장난감도 같이 나눠주니까 물건이 생각보다 많이 쌓이게 되었네요...^^*
익스클루시브 클럽 및 퀘존 카카오 호텔에서 준비해 준 쌀입니다.
1,000명의 인원에게 나눠줄 쌀 푸느라 고생하신 젊은 두 회원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원래 이 행사는 쌀푸는게 제일 힘들어요...^^*
바랑가이에서 지원 나온 인원들이 준비도 착착... 손발 맞춰가며 의논도 하고 하는 모습 참 보기 좋았습니다.
우리 회원님들 딱 버티고 서서 준비를 하고 있네요...^^*
시농이 회원님 라면들고 예행 연습중...^^*
다들 멋진 모습들이시죠???
라면, 통조림, 번호표 받는거, 쌀 나눠주는거 다 한명씩 자리를 차고 준비가 끝이 났습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면도기와 칫솔등 한국에서 직접 가져오신 2분의 회원님들께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행복나눔 행사부터 앞으로도 계속 행사에 면도기 칫솔등 생활 용품은 계속 책임을 져 주실거라 믿고 있습니다...^^ /
물건들 쌓인거보니 참 든든합니다.
그리고 멀리 아프리카에서 행사를 도와주기 위해 오신 Lee 회원님은 어떤옷을 나눠줄지 준비 완료된 상태...
셋팅도 끝나고 이제 손님만 받으면 됩니다...^^*
옷가지는 이번에 정말 큰 도움들을 많이 받았습니다.
모두 집안 장롱에 숨겨져 있던 보물들 하나씪 다 끄집어내서 필리핀 오실때 가져오시고...
볼라볼라 회원님은 엄청나게 많은 옷가지를 직접 끄집어 내셔서 사무실까지 가져 오셨던 그 모습....!!!
멋쟁이였습니다...^^*
실제로 잘 생기시기도 했고요....^^*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이 되자 사람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것에 대한 안전을 위해 바랑가이 직원들이 모두 몰려나와서 줄세우는것부터 끼어들지 못하게 막고 안전을 위해서 많은 신경을 썼었습니다.
또한 이번 행사의 경우는 사람들이 막 몰려들어서 무질서한 모습도 보여주지 않고 참 성숙된 느낌의 행사였던것 같습니다.
중간에 행복한 모습으로 한컷~~!!
" 꾸야~~ 픽쳐 따요~~!! "
" 시게 시게~~!! "
핸드폰 카메라를 들이대자 멋적은 표정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고맙다는 말을 잊지 않고 꼭 한마디씩 하고 갑니다.
멋진 위엄의 폴리스 군도 이날 만큼은 푸근한 인상으로 다가옵니다...^^*
넓은 공간에 이렇게 행사를 하는데도 수많은 인파로 인해서 북적북적거립니다.
한줄은 아이들을 위해... 한줄은 성인들을 위해...
그래도 북적북적거리는 모습이 싫지는 않습니다..^^*
행사장이니 당연히 북적거려야 좋은거니까요...^^*
트라젯님은 전도지를 아주 열심히 나눠 주셨네요..^^*
나중에는 아예 테이블에 걸터 앉아서 열성적으로 나눠 주셨습니다...^^*
나눠주는 손길... 받아가는 손길...
모두 다 소중한 손길과 손길이 맞닿았던 행사의 장소였습니다.
" 땡큐 "
" 감사합니다. "
" 살라맛 뽀~~!! "
" 아리가또... "
아리가또는 뭔지...ㅡ.ㅡ;;
장난 스런 아이들의 말도 있었지만 그래도 모두들 감사한 마음은 한결같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현지인들 도와주는 아가씨들 역시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고 흐뭇해 하네요...^^*
이렇게 아름다운 미소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비록 여유롭게 살지는 못하지만 밝은 미소와 함께 밝게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습니다.
자주 접하지 못하는 외국인들이 도움을 주러 왔다는 소식에 선물 하나씩 받아가고나서도 계속 행사장소를 떠나지 않고 졸래졸래 쫒아 답니다.
" 왜~~!! "
" 꾸야.. 뽀기~~~ ( 아저씨 잘생겼다... ) "
입바른 소리일지는 모르지만 왠지 미소짓게 만드는 아이들입니다.
물론 나중에 다른분을 보고 더 뽀기라고 절 쫒아 다니지는 않았지만....ㅠㅠ
이렇게 제 8 회 행복나눔 캠페인을 성황리에 잘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회원님들의 참여도가 이전과 같이 많지는 않았지만 바랑가이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고 현지에 계시는 분들의 동참이 더 많아져서 이전 행사보다 오히려 좀더 손쉽게 행사가 마무리된듯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지속이 되어야 할 행사이기에 이번에 행사에 참여하셨던 분들께서도 지속적인 참여를 해 주신다면 더 다음 행사 그 다음 행사에는 더욱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하시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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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품 기부 내역
- 겐지준 회원님 : 아이들 문구용품 200Set 기부
- 대구 모 회사 일동 익명 : 면도기, 치솔, 치약 등 생필품 기부
- 볼라볼라 회원님 : 의류 40~50kg 기부
- 영맨님, 우땅님, 낭만님, 이끼님, 이치고, 씨군, 장듀크, 트라젯, 럭셜맨, 호그니 회원님 : 집에있는 헌 의류 기부
- 영구님 : 옷가지 및 아이들 학용품
- 투투k 님 : 옷자기 및 통조림 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