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뉴스] 2023년 마지막 분기에 더 많은 필리핀인이 배고픔을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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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뉴스] 2023년 마지막 분기에 더 많은 필리핀인이 배고픔을 경험했다

[필리핀-마닐라] = 사회 기상 관측소(Social Weather Stations)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2023년 4분기에 더 많은 필리핀 가구가 비자발적 굶주림, 즉 배고프고 먹을 것이 없는 상황을 겪었다고 밝혔다.

2023년 12월 8~11일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필리핀 가족의 12.6%가 지난 3개월 동안 적어도 한 번은 비자발적 기아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데이터는 2023년 9월 9.8%보다 2.8%포인트 증가했고, 2022년 12월 11.8%보다 6.7%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23년 연간 기아율은 10.7%로, 팬데믹 이전 평균인 2019년 9.3%에 비해 1.4포인트 높고, 2022년 평균 11.7%에 비하면 1.0포인트 낮다.

*배고픔 비율*

SWS는 최근 기아율이 중간 정도의 기아를 경험한 11.2%와 심각한 기아를 경험한 1.4%의 합이라고 밝혔다.

'중등도 배고픔'은 지난 3개월 동안 1~2회 비자발적으로 배고픔을 느낀 경우로 정의하며, '심한 배고픔'은 지난 몇 달 동안 자주 배고픔을 경험한 경우로 정의한다.

중등도 기아는 2023년 9월의 8.4%에서 2.8포인트 증가한 반면, 중증 기아는 전 분기의 1.3%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메트로 마닐라에서는 중등도 기아가 2023년 9월 13.3%에서 2023년 12월 9.7%로 3.6포인트 감소한 반면, 중증 기아는 4.0%에서 3.0%로 1.0포인트 감소했다.

중등도 기아 균형 루손(수도권 외 루손)은 지난해 9월 9.0%에서 12월 13.3%로 4.3포인트 증가했다. 해당 지역의 극심한 기아는 1.3%에서 1.0%로 거의 줄어들지 않았다.

비사야 지방에서는 중등도 기아가 5.7%에서 8.0%로 2.3포인트 증가한 반면, 중증 기아는 1.0%에서 1.3%로 거의 변화하지 않았다.

민다나오에서는 중등도 기아가 6.7%에서 10.7%로 4.0포인트 증가한 반면, 중증 기아는 9월 0%에서 12월 1.3%로 증가했다.

*배고픔 발생*

SWS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밸런스 루손(Balance Luzon)에서는 14.3%의 필리핀인이 비자발적 기아를 경험했으며, 메트로 마닐라(12.7%), 민다나오(12.0%), 비사야(9.3%)가 그 뒤를 이었다.

SWS는 "2023년 9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기아가 2.8포인트 증가한 것은 민다나오(Mindanao), 밸런스 루존(Balance Luzon), 비사야(Visayas) 지역의 증가와 메트로 마닐라(Metro Manila)의 감소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다나오의 기아 발생률은 9월 6.7%에서 12월 12.0%로 5.3포인트 증가했다. 밸런스루존에서는 배고픔 발생률이 10.3%에서 14.3%로 4.0포인트 증가했다.

비사야제도 역시 6.7%에서 9.3%로 2.6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메트로마닐라에서는 전분기 17.3%에서 12월 12.7%로 4.6포인트 감소했다.

*SWS는 전국 성인(18세 이상) 1,200명(메트로 마닐라, 밸런스 루존(또는 메트로 마닐라 외부 루손), 비사야, 민다나오 각 300명)을 대상으로 대면 인터뷰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표본 오차 한계는 전국 백분율의 경우 ±2.8%이고 메트로 마닐라, 밸런스 루존, 비사야 제도 및 민다나오의 경우 ±5.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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