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떼 쫓아내기...

휴무를 맞이해서 하루 종일 자다가

오후 늦게 일어나서 운동을 다녀 왔습니다.

정신이 너무 말똥말똥해서

페북을 훑어 보며

살포시 간을 봄니다.

페북으로 1주일 정도 알게 된

아이랑 새벽 4시 좀 넘어

만나자고 ,,,

그래

어디서?

말라떼?

어디 ?

저는 이게 짜증나는게

Up to you....

나는 말라떼는 잘 모른다

니네 정해봐

삼겹살 식당 이야기하다

샤부칸 이야기를 하네요

오케이 거기서 보자

먼저 도착했더니

자기네들 미팅 있다고

늦는다하네요

짜증이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라

차를 돌립니다.

대충 차를 밖아 놓고

세븐에서 콜라를 삽니다.

분명 자기 친구 한 명을 데리고 온다고

괜찮다냐고

난 니네 한 트럭 친구를 데려와도

상관 안한다....

전 알고 있었죠

콜라사서 안 두모금 마시니

오네요

친구 둘을 데리고 왔네요

어디갈거냐?

난 햄버거 먹어서 배 불러

너네들 가고 싶은 곳으로 가

운동 후에 맥도에서 파운드 뭔가

먹었거든요...

얘들 데려온 것만 봐도

딱 사이즈 나오거든요

막 자기들 끼리 따갈로그로 이야기 합니다 ㅎ

시간 끌길래

시간 흐른다 아무데나 가자

제가 말했죠

자기들은 여기 잘 모른데요 ㅎㅎ

예전 커피빈인가

그자리에 샤부 뭐 생겼네요

거기로 건너편에서

또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한 얘가 저에게 물어보네요

네가 낼거니?

캬... 그래서 전 답했죠

난 이미 배불러

너희가 먹을거니까 너희가 내.

그런 후에

세명 중 한 얘가 휴대폰을 막 뒤지디가

오는 오토바이 타고 빠이 빠이..

한명 물리쳤습니다.

그리고 한명..

맘에 안 들었는지

자기도 집에 가겠다고

뒤에서 불러도 자기 앞 길만 보고 쌩 갑니다 ㅎㅎ

결국 두 거지 물리 쳤습니다.

이젠 메인인데...

이미 제가 햄버거를 먹었기에

밥을 또 먹기에는 너무 힘들거 같아서

너 서브웨이 좋으하냐

모릅답니다 ㅎㅎ

그래서 차에 태워

거기 파사이 팜비치 리조트 앞

서브웨이로 갑니다.

처음인듯 많이 망설이더군요

뭐 저도 늘 가도 뭘 넣어야할지

망설입니다.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ㅎㅎ

그렇게 서브웨이 안에서

한 30분 이야기하다

데려다 줍니다.

450페소로 선방했습니다

나이를 물어보니 22세.

샤브칸이고 뭐고

그 거지떼 밥 사줬더라면

생돈 2천 깨졌을 겁니다.

자기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지네가 내야지 양심이 없어!!

참. 제가 안 낸다고 하니

생하고 가버리고

그걸 친구라고 ㅎㅎ

생각하니 아까 만난 얘가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