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오전 일기]

오전 8시에 어제 델고 있던 딸래미를 보내고

맥심 아이스커피를 한잔 때리고 창문을 열고
담배를 한대 뭅니다
오랜만에 홍콩다녀와서 상쾌합니다

차비하라고 300페소를 주고나니 어 돈이 얼마 없네요

낮에 카페원수 형님과 소장 형님이랑 점심 약속이 있는데

씻고 노마에 환전하러 갑니다

호텔비까지 결제하려고 천불을 양말속에 넣습니다( joke lang)

환전소 근처엔 날치기 소매치기가 많으니 항상
사선경계를 잘하십시요 지퍼가 있는 주머니나 크로스백을
추천 드립니다 그냥 바지 주머니나 일수가방 클러치백은

내돈 가져가줘 라고 홍보하는거랑 같습니다

환전을하고 카페인 부족으로 mc카페에서 아이스필리피노를
한잔 주문합니다 바리스타가 친분이 있어서
오빠 롱타임 노씨를 시전합니다
안예쁩니다 예쁘면 제가 가만 놔뒀겠습니까?

어... 그 그래 하고 커피만 받아서 나옵니다

그래도 월킹스트리트 초입부 까지 왔는데

사전 검색겸 낮바 ( 솔직히 이제부터 이른아침바 라고 칭하겠습니다 더이상 낮바가 아닙니다 9시전부터 착한바는 자리없습니다 )

더블에스  소세지 야채볶음  여자전용긴양말바에 가서

박카스 물 레드홀스 차례로 마시고

방으로 복귀합니다 오늘은 제 기준 최고 말리복 R양과
만나기로 해서 바파인을 하고 싶어도 할수가 없.....

호텔에 복귀하니 11시 20분정도
형님 만날시간까지 1시간 반정도 남아서

냉장고에 있는 레드홀스 1L를 꺼냅니다
병도 예쁘고 제 최애입니다 (내 띠띠가 이사이즈에 이렇게 생겼디다면??) 바램입니다

페이스북 메신져로 이 ㄴ 저 ㄴ 채팅 하면서 한병을
다 마십니다

이제 씻어야죠  씻고

요즘 최고 프렌드쉽에서 장사 잘되고 심지어
웨이팅까지 해야하는 진순대국에 갑니다

럭셜맨형님 쟈니브라보형님이 먼저 와계시네요
송구스러웠습니다

저희도 약 10분정도 웨이팅 후 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하고 이런저런 담소도 나누고 (저는 여기서도 소주1병자작 형님들이 술을 안드신다하셔서)

식사를 마치고 근처 탐탐에가서 커피타임을 가지고 많은
대화를 하고 제 필리핀 첫 여친 (존만아 피나이란 이런것이다)를
시전해준 애 근황 얘기도 나누다

큰형님 공주님(완전 귀엽고 아부지 얼굴이랑 똑 닮음)도 잠시 만나고 그렇게 다음주에 자리 한번 더하기로 하고 좋은 자리 마무리 했습니다

이제 오침을 조금 하고 저녁에 나가야 하기에
좀 자겠습니다 오늘 일정은 내일 쓸께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