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3 1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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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참고만 하시고 본인의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시라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담달에 마닐라로 여행할 계획이며, 발권은 완료한 상태입니다.

이것저것 준비할 것들이 많은데요. 다른 건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딱 하나 고민되는게 있는데요. 바로 "영문음성확인서" 입니다.

이 서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영문음성확인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나 기타 기관에 방문하면 되는데요. 문제는 테스트 방법의 선택에 있는 것 같습니다. 즉,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방법으로 할지 "신속항원검사"방법으로 할지의 선택 말입니다.

이 두 가지 방법이 각각 48시간 이내 그리고 24시간 이내라는 타이트한 시간만 주어진 관계로 어쩔수 없이 출국에 임박해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만약 양성이 나온다면 즉시 확진자로 간주되어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될 뿐만 아니라 출국에 임박한 상황이므로 비행기 티켓 환불은 물론 호텔 비용 등등 비용과 일정이 엄청 꼬이게 됩니다ㅠㅠ 한마디로 절단이 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즉, 무조건 음성을 받아야 하는데요ㅠㅠ 이 2종류 테스트는 각각의 장단점과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자 상황에 맞게 선택을 신중하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말하기 참 부끄럽지만 저는 PCR을 직업적으로 20년 이상 다뤄보았습니다. 그러기에 더더욱 고민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음성을 받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아쉽게도 전 아직까지 저에게 더 유리한 방법을 선택하지 못했습니다ㅠㅠ 정말 고민됩니다ㅠㅠ

장단점 한번 써보겠습니다.


1. PCR 테스트

1) 본인이 한번도 걸린 적이 없고, 현재도 음성이라면 거의 100%의 확률로 음성이 나올 수 있는 테스트 방법입니다.
2) 다만, 사람에 따라 기존 걸린 적이 있다면 완쾌되었다 하더라도 3달(또는 그 이상)정도는 지속적으로 양성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완쾌된지 한참 되어도 여행을 못갈 수 있다는 말이겠지요ㅠㅠ
3) 문제는 무증상 감염의 경우인데 스스로 생각했을 때, 본인이 한번도 걸린 적이 없다라는 확신을 가지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게 함정입니다. 실제 많이 보는 경우, 확진자의 약 40% 정도는 무증상 확진으로 봅니다. 이말은 공식적인 확진자로 분류되지 않은 무증상의 비공식적 확진자는 엄청 많을 수 있다는 얘기가 되지요. 저 스스로도 아마 무증상으로 한번 지나갔을꺼야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렇다면 pcr로 양성이 나올 수 있는 높은 확률이 있게 됩니다ㅠㅠ 이 부분이 제가 PCR 테스트 방법을 선택하는데 망설이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2. 신속항원검사

1) 아시다시피 PCR에 비해 정확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2) 본인이 한번도 걸린 적이 없고, 현재도 음성이라 하더라도 거의 100%의 확률로 음성이 나올 수 있는 PCR 방법과 달리 양성이 나올 수 있습니다. “위양성” 즉, 가짜 양성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 경우, 바로 확진자로 분류되고 여행이고 뭐고 바로 격리 들어가야 합니다.
3) 이 방법은 PCR에 비해 테스트 감도가 낮으므로 과거 걸린 적이 있는 경우, PCR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성이 나올 확률은 낮습니다.

장단점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시는지요?

문제는 내 스스로가 과거 걸린 적이 있는지 없는지 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므로 PCR을 선택하기도 신속항원검사를 선택하기도 참 애매하다는 것입니다ㅠㅠ

걸린 적이 없으며, 지금도 걸리지 않았다라는 확신이 든다면 PCR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보다 유리할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기존 걸린 적이 있다면 감도가 떨어지는 신속항원검사를 선택하는 것이 보다 유리해 보입니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여행을 망치지 않기 위해서는 이 선택이 정말 중요해 보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테스트 방법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의견 부탁드립니다.

전 선택을 못하겠습니다ㅠㅠ

댓글목록

도라이77님의 댓글

도라이77 작성일

전혀 모르고 있었고 쉽게 간과 했을 뻔한 일이네여..
이런 점을 알기 전이었다면, 그냥 빨리되고 싼쪽으로 선택했을거 같습니다.
6월 방필계획인데, 그때쯤이면 이런 검사도 없어지길 바래야겠네여.

오늘도빨러님의 댓글

오늘도빨러 작성일

저만의 생각인점을 먼저 말씀 드립니다.
우선
1. 항체검사를 먼저 진행합니다. (코로나 걸리고 나은 경우 바로 표시가 나더군요)
2. 신속항원 검사 진행( 침으로 진행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최종 병원에서 검사 받으러 가시는 것이 좋을거 같네요.

필어게인님의 댓글

필어게인 작성일

저도 담달 출국이라 님 고민이 공감됩니다.  전 3차 접종전 2번 PCR 검사에서 두번다 음성
나왔구요... 작년 말 3차 접종후 2월달 일주일정도 입원 할일이 있었는데 그때도 음성.
그래서 저는 자가 진단 키트를 구입해서 출국 일주일 전이나 며칠전쯤 검사를 해보고
음성이면 집근처 신속 항원 검사받고 공항갈 예정입니다.  그게 젤 나을것 같아서요 ^^;;

수원별바라기님의 댓글

수원별바라기 작성일

제가 2월달에 확진 양성으로 자가격리 했었습니다.
그런데, 완쾌 이후에도 PCR 검사시에 양성반응 나올 수 있다고 하더군요...
물론 음성일수 있으나, 양성으로 나올 확률도 있고 최대 3개월까지 양성확인 뜰수 있다는...
그런 상황을 봤을때, 무증상으로 걸린 분들은 본인이 걸린줄 모르니
여행가기 위해 PCR검사 할 경우 의외의 양성 반응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과감하게 여행가기 1개월 이상 전에 PCR검사해보시고 그때 양성이라면
여행갈때에는 완쾌됐을테니, 완쾌 확인서를 통해 진행하는 것은 어떨지 생각해봤습니다.
물론 음성으로 나왔다가 여행 바로전에 양성 뜬다면 진짜 슬프겠지만요...
현재로써는 여행가기 전까지 시간이 충분하다면 한번 진행해보는게 어떨까요..

Stephen1님의 댓글의 댓글

Stephen1 작성일

저도 비용이 들더라고 수원별바라기님 의견과 같이 한번 해 보려고 합니다.

제 경우는 아직 공식적인 확진을 받은 적은 없는데요. 제 출국일이 4월 30일이니 4월 초순경에 PCR 검사를 한번 받아보려고 합니다. 만약 음성이 뜨면 출국 및 귀국때 까지 조심해서 다녀오는거고, 양성이 뜬다면 격리 일주일하고, 공식적인 완치가 되는거지요. 다만, 출국시에는 완치자라고 PCR 음성증명서가 면제되는 건 아니에요. 이건 국내 귀국시에만 해당되는 얘기구요. 즉, 한국 정부는 인정(귀국)하는데 필리핀 정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는(출국) 거지요.

양성이 떠서 완치되었다고 가정하면 출국 몇일전에 PCR 검사를 한번 더 해 봐야할것 같아요. 만약 음성이 뜬다면 48시간전에 다시 한번 PCR을 해서 증명서를 만들면 될것 같구요. 만약 양성이 뜬다면 24시간전에 PCR이 아니라 신속항원검사를 하고나서 하늘에 결과를 맡기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fktkdgo님의 댓글

fktkdgo 작성일

그게 고민입니다 티켓팅 다 해놓고 양성나오면 멘봉오겠지요..그래서 저는 출국 일주일전에 자가진단키트로 먼저 테스트하구 한줄이면 출국1일전에 한번 더  테스트하구 pcr검사 받을려구 합니다

스카이드림님의 댓글

스카이드림 작성일

완치자인데 출국 전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 나와서 무샤히 출국해도 귀국 전 마닐라에서 PCR 검사 시 양성 나올까봐 걱정입니다.
갈려고 계획 중인데 이게 가장 큰 고민입니다.

Stephen1님의 댓글의 댓글

Stephen1 작성일

위에 수원별바라기님 의견 처럼 출국 1개월 전쯤에 비용이 들더라도 PCR 검사를 한번 받아 보는게 어떨까요? 그럼 완치에도 불구하고 PCR 양성으로 뜨는지 여부를 확인할수 있으니 말입니다. 음성이 뜬다면 출국전까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이상 음성이 뜰 확률이 거의 백퍼니까요.

키코록님의 댓글

키코록 작성일

PCR은 완치후어도 앙성 나올수 있고 비용, 시간 등 신속항원검사가 유리할듯.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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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혹무괴님의 댓글

용혹무괴 작성일

모든것이 면제 된 후에 방문해야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