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뉴스] 페소, 미국 달러 대비 P57로 17개월 최저 수준으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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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뉴스] 페소, 미국 달러 대비 P57로 17개월 최저 수준으로 하락

[필리핀-마닐라] = 필리핀 페소는 화요일 미국 달러 대비 하락 추세를 이어가며 57페소로 마감하면서 거의 최저치에 이르렀다. 이는 필리핀 은행협회(Bankers Association of the Philippines)의 최신 데이터에 따른 화요일 오후 기록된 종가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필리핀 페소화 가치는 월요일 마감 환율인 56.808페소에서 19.2센타보 하락했는데, 이는 영국의 거대 은행 HSBC가 필리핀 페소가 인도네시아 루피아, 대만 달러, 태국 바트와 같은 아시아 이웃 국가들을 능가할 것이라고 추측한 지 며칠 뒤였다.

이는 페소 가치가 2022년 11월 22일 P57.375에 안착한 이후 가장 약한 성적이다. 페소 가치 하락은 국제 시장에서 미국 달러를 압박하는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발생했다.

여기에는 특히 최근 토요일 늦게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폭발성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잠재적인 지역 분쟁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촉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페소 가치가 약해짐에 따라 필리핀에 있는 가족에게 돈을 송금하는 해외 필리핀 근로자는 달러 환산 증가로 이익을 얻고 있지만 페소 가치 하락은 필리핀인의 외국 상품 및 서비스 비용을 증가시킨다.

또한, 달러 대비 페소 가치 하락도 필리핀 부채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 필리핀 페소는 2022년 10월 사상 최저치인 59페소에 그쳤지만 2024년이 되기 전에 55.37페소까지 회복되었다.

페소 가치 하락은 인플레이션율이 3.7%로 급등한 직후에 발생했는데, 이는 주로 식품 가격 상승에 기인한다. 한편, 증시는 벤치마크가 연초 대비 0.7% 하락하는 등 이미 올해 상승폭을 대부분 소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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