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뉴스] 엘니뇨로 인해 메트로 마닐라와 북부 루손 지역 극심한 더위

본문

[필리핀뉴스] 엘니뇨로 인해 메트로 마닐라와 북부 루손 지역 극심한 더위 예상

[필리핀-마닐라] =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와 북부 루손 지역의 기온이 섭씨 40도까지 오르는 등 앞으로 몇 주 동안 지글지글 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북동 몬순에도 불구하고 높은 기온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힌 엘니뇨 태스크포스 대변인 조이 빌라라마에 따른 것이다.

“1월 초부터 우리는 이미 강력하고 성숙한 엘니뇨를 경험하고 있었다. 강력하고 성숙한 엘니뇨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량적 척도는 없지만 지금은 추워야 하는데 이미 상당히 따뜻하다고 가정해 보겠다.”라고 Villarama는 말했다.

필리핀 대기지구물리천문청(PAGASA)은 기온이 전국적으로 최대 36.5도, 메트로 마닐라와 북부 루손 지역에서는 최대 40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적어도 17개 지역이 이미 엘니뇨로 인해 건조한 상태에 영향을 받았으며 10개 지역은 건기, 14개 지역은 가뭄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Villarama는 지역 6(서부 비사야) 및 9(잠보앙가 반도)에서 쌀과 옥수수 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입혀 총 1억 5100만 페소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그는 또한 마르코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식량 안보, 물 공급, 전력 공급, 건강 문제 및 잠재적인 가격 인상을 모니터링하는 태스크포스의 초점을 강조했다.

그는 극심한 더위가 건강 문제, 특히 깨끗한 물 공급 부족으로 인한 수인성 질병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Villarama는 열사병 및 피부 문제와 같은 열 관련 질병에 대해 어린이 및 노인과 같은 취약 계층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진행 중인 구호 활동에 대해 질문을 받은 Villarama는 지역 6과 9에서 피해를 입은 농부 약 4,000명이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빌라라마는 수혜자들이 농민을 위한 내열성 종자, 가축에 대한 사회적 보호, 관개 수로 수리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 등 '질적 지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실제 온도와 열 지수의 차이에 대한 의견을 구한 Villarama는 습도를 고려하는 열 지수가 현재 온도 평가에 포함되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그는 기온 상승이 전체적인 열기를 더욱 악화시킨다고 강조했다.

한편, PAGASA는 4월이나 5월에 엘니뇨 현상의 영향이 최고조에 달할 때 국내 82개 주 중 41개 주에서 가뭄 상황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가뭄 조건은 정상 강수량보다 낮은 수준, 5개월 연속 평균 강우량 대비 21~60% 감소, 3개월 연속 평균 강수량보다 훨씬 낮은 것이 특징이다.

PAGASA의 기후학 및 농기상학 부서 책임자인 Ana Solis에 따르면 전국 거의 모든 주에서 엘니뇨의 영향을 어느 정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앞서 주 기상 예보관들은 엘니뇨 영향을 받는 지역이 2월 말까지 51개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주 기상청의 자료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24개 주에서 가뭄이 발생할 수 있다.

주립 지진학자들은 강력하고 성숙한 엘니뇨가 이번 달까지 계속될 것이지만 대부분의 글로벌 기후 모델에서는 이 현상이 3~5월 시즌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PAGASA는 또한 4월과 5월의 기온이 더 높거나 해당 기간 동안 국가에서 일반적으로 경험하는 것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댓글목록

보홀가자님의 댓글

보홀가자 작성일

전 세계가 난리네요 난리 ㅠ

마닐라에서살아남기님의 댓글

마닐라에서살아남기 작성일

한달 전기세가 1천 패소 밑으로 나올 정도로
에어컨 안 켜도 될만큼 날씨 좋았는데
이제 더워요. -마카티-

션이v님의 댓글

션이v 작성일

춥다가 덥다가 난리군요ㅠ